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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초보

와인의 다른 세계

여전히 초보 2023. 2. 10. 12:21

목차



    구세계와인 신세계와인

    와인을 구분할 때 구세계와인와 신세계와인이라는 말을 한다.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

     

    구세계와인

    지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생산된 와인을 구세계와인이라고 부른다.

    우연히 발견한 '발효'라는 방식을 통해 최초의 와인이 탄생했다.

    이탈리아 최초 와이너리인 리카솔리는 1141년에 문을 열어 지금도 설립자의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포도밭들은 2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한때 시토회와 베네딕트 수도회의 수도사들이 운영하던 곳이다.

     

    생산규정

    이렇듯 구세계와인은 고대로부터 전통적인 방식의 포도 농사법과 와인제조법이

    대를 어어 전수되며 전문화되어 아주 오랫동안 와인을 생산해왔다.

    이에 따라 엄격한 와인양조 규정이 지켜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상표를 도용하는 비윤리적인 와인 생산자들을 근절하기 위해

    원산지 통제 명칭(Appellation d'Origine Contrelee, AOC)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와인생산을 감독하고 있다.

     

    대체로 바디감이 가볍고 산도가 높으며

    과일풍미보다 화강암, 돌, 먼자, 자갈 등으로 발현되는 흑의 풍미가 더 강한 편이다.

    신세계와인

    지역

    와인 생산에 있어 신생국이다.

    17세기말 유럽 이주민들이 남아프리카, 호주, 북미, 남미 등에 포도나무를 전파하면서

    포도농사와 와인생산기술이 점차 퍼져 나가 오늘날 남극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구세계와인에 비해 전통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신세계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도전과 실험정신을 통해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생산규정

    또한 구세계의 엄격한 통제 제도는 신세계에서는 아주 적다.

    '레제르바'라는 단어를 유럽 와인에서 표기하려면 포도 품질과 수확량 제한, 숙성기간 등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신세계에서는 제한없이 누구나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와인을 선택할 때 신세계와인에 붙은 레제르바에 현혹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바디감이 묵직하고 산도가 낮으며 풍미가 강하다. 알콜 함량이 높은 편이다.

     

     

    *(와인 상식) 스크루캡과 스테인리스 탱크 발효법의 발명

     와인의 스크루캡은 뉴질랜드에서 개발되었다.

     좀 더 자유분방한 신세계 와인제조자들이 코르크마개 대용품을 찾아낸 것일까.

     또한 스테인리스 탱크 발효법도 창안하여 양조자들이 와인 발효 온도를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세계 뿐 아니라구세계와인 양조자들도 스테인리스 탱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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